사계절 상시 명품 특산물 가이드
계절에 상관없이 1년 내내 동일한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전국 17개 시·도의 상시 명품 특산물 60선을 만나보세요.
전국 사계절 상시 명품 특산품 (60개)
향토음식 · 베이커리 · 전통주 · 축산물 · 가공식품
서울 설렁탕
조선시대 선농단(先農壇)에서 임금이 친경(親耕)을 마친 후 백성들과 함께 큰 솥에 소를 삶아 나누어 먹던 '선농탕(先農湯)'에서 유래한 600년 역사의 서울 대표 탕반 음식입니다. 한우 사골, 도가니, 사태, 양지를 무쇠 가마솥에서 10시간 이상 정성으로 고아내어 국물이 우윳빛처럼 뽀얗고, 기름기를 걷어내어 담백하면서도 깊은 구수함을 자랑합니다. 부드러운 양지 편육과 소면, 뚝배기 밥에 송송 썬 대파를 듬뿍 넣고 잘 익은 깍두기 국물을 곁들여 먹는 맛은 한국인의 소울푸드입니다.

마포 돼지갈비
조선시대 삼남지방의 세곡선과 소금, 해산물이 집결하던 한강의 물류 관문 마포나루터에서 태동한 대한민국 돼지갈비의 원조입니다. 1950~60년대 마포 종점의 뱃사람과 상인, 근대 서울 샐러리맨들의 애환을 달래주던 드럼통 연탄불 화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배, 양파 등 신선한 천연 과즙과 간장, 마늘을 황금 비율로 배합한 특제 양념에 재워 참숯 화로에서 노릇하게 구워내는 달콤짭조름한 풍미는 서울 시민의 영원한 향수입니다.

종로 광장시장 빈대떡
1905년 개설된 대한민국 최초의 사설 상설시장인 종로 광장시장의 상징적인 명물 먹거리입니다. 물에 불린 100% 통녹두를 전통 맷돌로 즉석에서 곱게 갈아, 아삭한 숙주나물, 대파, 돼지고기 또는 고사리를 듬뿍 섞어 넣고 무쇠 철판 위에서 옥수수기름으로 지글지글 튀기듯 부쳐냅니다. 두께 3cm에 달하는 도톰한 전골목 빈대떡은 겉은 누룽지처럼 바삭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녹두 알갱이가 촉촉하게 살아있어 막걸리와 함께 서울 밤도깨비 미식의 정점을 선사합니다.

마장동 축산시장 한우
조선시대 왕실의 말을 기르던 '양마마장(養馬馬場)' 터에서 출발하여, 현재 수도권 육류 유통의 60~70%를 담당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단일 축산물 전문 시장 마장동의 대한민국 최고 등급(1++ No.9) 한우입니다. 전국 각지의 명품 한우가 경매 즉시 산지 직송되어 도축 후 가장 완벽한 웻에이징 숙성을 거칩니다. 등심, 안심은 물론 살치살, 새우살, 제비추리 등 희소 특수부위를 정육식당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맛보는 미식의 메카입니다.

인천 차이나타운 전통 짜장면
1883년 인천항 개항과 1884년 청국 조계지 형성 이후, 부두 노동자(쿨리)들이 바쁜 일과 중 지게를 받쳐놓고 빠르게 비벼 먹던 노포 음식에서 탄생한 대한민국 국민 외식 1위 짜장면의 역사적 고향입니다. 1905년 개업한 '공화춘(共和春)'을 필두로 중국 산둥성 출신 화교 요리사들이 춘장을 기름에 볶고 돼지고기와 채소를 센 불에 볶아 면에 얹어내며 발전했습니다. 직화 웍(Wok)에서 뿜어져 나오는 200℃의 불맛과 달콤짭조름한 춘장의 묵직한 풍미는 한국 근대 문화유산의 맛입니다.

수원 왕갈비
조선 정조대왕이 수원 화성을 축조하며 농업과 상업을 장려하기 위해 둔전(屯田)을 두고 농민들에게 소를 나누어주면서 시작된, 전국 3대 우시장 '수원 우시장'의 역사에서 피어난 대한민국 갈비의 지존입니다. 갈비뼈 길이만 15~17cm에 달하는 거대한 소 꽃갈비(6~8번 갈빗대) 부위를 섬세하게 다이아몬드 칼집을 내어, 간장을 쓰지 않고 볶은 천일염과 참기름, 마늘, 배즙으로만 양념합니다. 붉은 참숯 화로에서 육즙을 가두며 구워낸 압도적인 크기와 담백한 감칠맛은 수원의 영원한 자랑입니다.

안성 한우
조선 3대 시장 중 하나였던 안성장(우시장)의 유구한 역사와 장인의 혼이 깃든 '안성맞춤' 브랜드의 명품 한우입니다. 차령산맥 줄기의 온화한 구릉지와 안성천의 맑은 물, 마그네슘이 풍부한 양질의 토양에서 맞춤형 미생물 발효사료(TMR)를 먹여 스트레스 없이 비육합니다. 올레인산 함량이 50%를 상회하여 소고기 특유의 누린내가 전혀 없고, 마블링이 대리석처럼 촘촘히 박혀 씹는 순간 입안 가득 감미로운 육즙과 고소한 풍미가 물결칩니다.

포천 이동갈비 & 이동막걸리
1960년대 초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백운계곡 군부대 인근에서 군인들과 면회 온 가족들에게 푸짐하고 맛있는 고기를 대접하기 위해 소갈비 뼈를 반으로 쪼개어 양을 늘려 팔던 쪽갈비에서 유래한 대한민국 대표 서민 갈비입니다. 천연 배와 양파, 마늘을 넣은 특제 간장 양념에 재운 갈비를 참숯에 구워내어 달콤하고 쫄깃합니다. 여기에 백운산 화강암 암반수로 빚어 톡 쏘는 탄산과 부드러운 누룩 향이 일품인 '포천 이동막걸리'를 곁들이는 미식 페어링은 포천 여행의 영원한 백미입니다.

춘천 닭갈비 & 막국수
1960년대 초 춘천 중앙로 선술집에서 막걸리 안주로 돼지갈비 대신 닭고기 토막을 양념해 숯불에 구워 팔던 것에서 시작된 춘천의 대표 향토음식입니다. 매콤달콤한 비법 고추장 양념에 아삭한 고랭지 양배추, 달콤한 고구마, 쫄깃한 쌀떡을 넣고 무쇠 철판에 볶아내며, 순메밀면을 시원한 동치미 육수에 말아낸 막국수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합니다.

강릉 초당순두부 & 커피
조선 선조 때 허균·허난설헌의 부친인 허엽 선생이 동해의 청정 바닷물을 간수로 사용하여 만들기 시작한 400년 전통의 대한민국 대표 손두부입니다. 화학 응고제를 일절 쓰지 않고 오직 천연 해수만으로 콩 단백질을 굳혀 몽글몽글 구름 같은 식감과 은은하게 퍼지는 콩 본연의 천연 단맛이 독보적입니다.

횡성 한우
해발 600m 태기산과 치악산 줄기로 둘러싸인 청정 분지에서 맑은 섬강 발원지 상류수를 마시고 자란 대한민국 부동의 1위 명품 한우입니다. 뚜렷한 사계절과 혹독한 산간 추위를 견디며 형성된 섬세한 눈꽃 마블링은 올레인산 함량이 압도적으로 높아, 입안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아내리며 진한 고소함과 폭발적인 감칠맛을 선사합니다.

속초 오징어순대 & 아바이순대
6·25 전쟁 당시 남하한 함경도 실향민들이 정착한 속초 아바이마을의 역사와 애환이 담긴 대표 향토음식입니다. 돼지 창자를 구하기 어렵던 시절, 동해안에서 흔히 잡히던 싱싱한 오징어 몸통의 내장을 빼내고 찹쌀, 다진 오징어, 채소를 양념해 꽉 채워 쪄냈습니다. 한입 크기로 썰어 노릇한 계란물을 입혀 부쳐내며, 매콤달콤한 명태회무침을 곁들여 먹는 삼합의 조화가 일품입니다.

태백 한우실비구이 & 곰취
대한민국 석탄 산업의 중심지였던 태백 탄광촌에서 광부들이 목에 낀 석탄 분진을 씻어내기 위해 저렴한 연탄불에 질 좋은 소고기를 구워 먹던 역사에서 출발한 태백 고유의 한우 실비구이와, 해발 900m 고지대에서 채취한 쌉싸름한 야생 곰취입니다. '실제 비용(실비)'만 받고 판매한다는 이름답게 유통 마진을 뺀 착한 가격으로 갈비살과 살치살을 연탄불에 직화로 구워 즐깁니다.

동해 묵호항 먹태 & 러시아 대게
동해안의 유서 깊은 어항 묵호항 덕장의 해풍과 햇볕 속에서 거칠게 말려 껍질은 과자처럼 바삭하고 속살은 솜털처럼 부드러운 대한민국 1등 먹태와, 동해항을 통해 직수입되어 수율 90% 이상을 자랑하는 신선한 러시아 박달대게입니다. 마요네즈와 청양고추를 듬뿍 넣은 특제 간장 소스에 찍어 먹는 구운 먹태는 대한민국 국민 안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대전 성심당 튀김소보로 & 부추빵
1956년 대전역 앞 작은 찐빵집 천막에서 시작하여 프랑스 미슐랭 그린가이드에 등재된 대전의 영혼이자 대한민국 로컬 베이커리의 전설입니다. 성심당의 시그니처인 '튀김소보로(튀소)'는 바삭한 곰보 소보로빵 속에 달콤한 팥앙금을 가득 채워 깨끗한 해바라기유에 노릇하게 튀겨내어, 바삭함과 촉촉함의 극한 대비를 선사합니다. 싱싱한 대전 부추와 삶은 계란, 햄을 버무려 갓 구워낸 '판타롱 부추빵'과 계절 한정 '망고시루·딸기시루' 케이크는 전국 미식가들이 기차를 타고 달려오게 만드는 기적의 맛입니다.

대덕 구즉 도토리묵
계족산과 대청호 자락의 청정 참나무 숲에서 주운 야생 도토리 앙금을 가마솥에서 은근히 쑤어낸 50년 전통 대전의 향토 슬로푸드입니다. 1980년대 초 대전 대덕구 구즉동 농가에서 농사일 틈틈이 쑤어 팔던 묵이 입소문을 타며 전국 유일의 '구즉 묵마을'을 형성했습니다. 채 썬 도토리묵에 멸치와 다시마를 진하게 우린 따끈한 육수를 붓고, 잘게 썬 묵은지와 김가루, 고소한 들깨가루를 얹어 호로록 들이켜는 묵사발(묵밥)은 떫은맛 없이 탱글탱글하고 담백하여 속을 편안하게 감싸줍니다.

대전 두부두루치기 & 칼국수
한국전쟁 직후 미국 구호물자로 들어온 밀가루가 철도 교통의 중심 대전역에 집결하면서 탄생한 '칼국수의 수도' 대전과, 매콤칼칼한 고춧가루 양념에 촌두부를 자작하게 졸여낸 대전 고유의 향토 요리 두부두루치기입니다. 두툼하게 썬 부드러운 손두부에 오징어나 돼지고기를 더하고 대파를 듬뿍 넣어 혀끝이 얼얼할 정도로 맵싹하게 볶아냅니다. 두부를 먼저 건져 먹고 남은 진한 양념 국물에 갓 삶아낸 칼국수 면사리를 투하해 비벼 먹는 궁합은 대전 사람들의 영혼을 울리는 소울푸드입니다.

세종 전통 장류 (뒤웅박고을)
운주산 청정 자락의 맑은 솔바람과 지하 200m 맥반석 암반수, 1,000여 개의 숨 쉬는 전통 옹기 항아리가 도열한 '뒤웅박고을'에서 자연 발효시키는 세종의 명품 전통 장류입니다. 100% 국산 백태 콩만을 엄선하여 무쇠 가마솥에 참나무 장작불로 은근히 삶아 메주를 띄우고, 3년 이상 간수를 뺀 신안 천일염수로 담급니다. 3년 이상의 세월 동안 눈비와 햇살을 맞으며 곰삭은 전통 된장과 간장은 인위적인 감미료 없이도 깊고 구수한 천연 감칠맛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청주 삼겹살거리 & 직지 쌀
대한민국 유일의 삼겹살 특화 거리인 서문시장 '청주 삼겹살거리'의 60년 전통 시오야끼(간장 삼겹살)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직지의 고향에서 생산된 명품 '청원생명 직지 쌀'입니다. 두툼하게 썬 신선한 생삼겹살을 생강, 계피, 감초 등을 달여낸 특제 간장 소스에 담갔다가 달궈진 불판 위에 구워 먹는 청주 고유의 방식은 돼지고기의 잡내를 완벽히 잡고 풍미를 극대화합니다. 여기에 파절이와 묵은지를 함께 구워 갓 지은 직지 쌀밥과 곁들이는 조화는 전국 미식가들의 찬사를 받습니다.

증평 인삼 & 사미랑 홍삼포크
청정 보강천과 좌구산의 맑은 정기를 머금은 충북 증평의 명품 백두대간 인삼과, 증평산 특화 발효 홍삼 부산물을 사료로 먹여 키워낸 프리미엄 명품 돼지고기 '사미랑 홍삼포크'입니다. 증평 인삼은 배수가 탁월한 토양에서 자라 사포닌(진세노사이드) 함량이 매우 높으며, 이 홍삼 성분을 먹고 자란 돼지고기는 돼지 특유의 잡내가 일절 없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합니다. 육질이 쫄깃하고 마블링이 섬세하여 불판에 구웠을 때 기름이 맑고 고소하며, 쫀득한 육즙이 입안 가득 터져 나옵니다.

천안 호두과자 & 호두
고려 충렬왕 16년(1290년) 영밀공 유청신 선생이 원나라에서 묘목과 열매를 가져와 천안 광덕산 광덕사에 처음 심은 이래 7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호두의 시원지이자, 1934년 탄생한 국민 간식 '학화호도과자'의 본고장 천안의 명물입니다. 껍질을 벗겨 곱게 거른 뽀얀 흰 팥앙금(백앙금)이나 붉은 팥앙금에 큼직하고 고소한 광덕산 호두 조각을 통째로 박아 넣고, 전통 무쇠 틀에서 노릇하게 구워냅니다. 겉은 카스텔라처럼 폭신하고 속은 달콤한 앙금과 오독오독 씹히는 호두의 풍미가 천상의 하모니를 이룹니다.

서천 한산소곡주 & 서천김
1,500년 전 백제 왕실에서 귀한 손님을 대접할 때 빚어 올리던 대한민국 최고(最古)의 전통 명주 '한산소곡주'와 서해 갯벌의 명물 '서천김'입니다. 소곡주는 달콤하고 감미로운 맛에 취해 한번 마시기 시작하면 취한 줄도 모르고 자리를 털고 일어나지 못한다 하여 '앉은뱅이 술'이라는 매혹적인 별칭이 붙었습니다. 찹쌀과 전통 누룩, 맑은 건지산 암반수로 100일간 저온 발효시켜 감미료 없이도 꿀처럼 달콤하고 그윽한 국화 향이 맴돕니다. 여기에 바삭하고 고소하게 구워낸 서천 재래김을 안주로 곁들이는 조화는 백제 천년 풍류의 정점입니다.

광주 송정리 떡갈비
1950년대 광산구 송정리 5일 우시장에서 태동하여 광주 5미(味)의 으뜸으로 손꼽히는 남도 대표 고기 요리입니다. 소갈빗살의 쫄깃함과 돼지고기의 부드러운 육즙을 1:1 황금비로 섞어 손으로 곱게 다진 뒤, 배즙, 마늘, 생강을 달여낸 비법 간장 양념을 발라 참숯 화로에서 노릇하게 구워냅니다. 떡처럼 네모나게 빚어 숯불 향이 그윽하게 배어있으며, 함께 제공되는 무제한 뽀얀 돼지 뼈 맑은 뼛국(뼈국물)과의 페어링은 송정리 떡갈비 골목만의 독보적인 미식 전통입니다.

광주 상추튀김
이름만 듣고 상추를 튀긴 음식이라 오해하기 쉽지만, 오징어와 야채를 한입 크기로 둥글둥글하게 바삭하게 튀겨내어 싱싱한 상추에 얹고 청양고추·양파가 듬뿍 들어간 특제 양념간장 절임을 올려 쌈을 싸 먹는 광주 고유의 독창적인 분식 문화입니다. 1970년대 충장로 우체국 뒤편 골목에서 시작되어 광주 학생들과 직장인들의 소울푸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바삭하고 기름진 튀김의 고소함과 상추의 아삭한 청량감, 매콤새콤한 양파장의 조화는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중독성을 자랑합니다.

광주 유동 오리탕
광주역 인근 유동 오리요리 골목의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광주 5미(味) 대표 보양 탕반 요리입니다. 신선한 유황오리를 토막 쳐 무쇠 뚝배기에 담고, 곱게 간 들깨가루와 된장을 진하게 풀어 사골처럼 뽀얗고 구수한 육수를 자작하게 끓여냅니다. 끓어오르는 뚝배기 위에 파릇파릇한 미나리를 산더미처럼 얹어 숨만 살짝 죽여 건져낸 뒤, 초고추장에 들깨가루를 듬뿍 섞은 특제 소스에 푹 찍어 먹는 풍미는 남도 최고의 원기 회복 진미입니다.

전주 비빔밥 & 전주 모주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를 상징하는 대한민국 비빔밥의 정점이자, 사골 육수로 밥을 짓고 오색오행(五色五行)의 30여 가지 진귀한 남도 고명을 놋그릇에 품격 있게 담아낸 궁중형 향토 미식입니다. 노란 황포묵과 선홍빛 한우 육회, 콩나물, 취나물, 은행, 잣이 화려하게 어우러집니다. 여기에 막걸리에 생강, 계피, 감초, 대추를 넣고 알코올이 거의 날아갈 때까지 은근히 달여낸 달콤하고 따뜻한 약선 음료 '전주 모주'를 곁들이면 천하일미의 조화를 이룹니다.

남원 추어탕 & 남원 옻칠목기
지리산의 맑은 계곡물과 섬진강 지류 요천의 비옥한 모래펄에서 자란 자연산 미꾸라지를 뼈째 삶아 곱게 갈아내고, 지리산 고랭지 청정 무청 시래기와 재래식 된장, 들깨가루를 넣고 가마솥에서 걸쭉하게 끓여낸 대한민국 추어탕의 종가 남원의 맛입니다. 춘향전의 무대 광한루원 주변에 수십 년 전통의 추어탕 골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미꾸라지의 비린내를 완벽히 잡은 구수한 국물에 톡 쏘는 제피(초피)가루를 살짝 쳐서 밥을 말아먹으면 속이 든든하게 풀리는 천하일미의 가을 보양식입니다.

진안 마이산 홍삼
말의 귀를 닮은 신비로운 영산 마이산의 맑은 정기와 섬진강·용담호 발원지의 청정 자연에서 자란 대한민국 유일의 '홍삼특구' 진안의 국가대표 명품 홍삼입니다. 평균 해발 350m의 고원 분지에서 자라 조직이 치밀하고 단단한 인삼만을 엄선하여, 진안홍삼연구소의 엄격한 과학적 품질 검증을 거쳐 저온 증숙 발효시킵니다. 인공 감미료 없이 100% 순수 원액으로 추출하여 쓴맛 뒤로 그윽한 단맛이 맴돌며, 유효 진세노사이드(Rg1, Rb1, Rg3) 함량이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합니다.

무주 머루와인 & 덕유산 천마
해발 1,614m 덕유산 청정 고원지대의 큰 일교차와 서늘한 바람 속에서 야생 산머루를 재배하여 무주 양수발전소 비밀 지하 터널에서 숙성시킨 대한민국 1위 '무주 머루와인'과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신비의 영약 '덕유산 천마'입니다. 산머루는 일반 포도보다 안토시아닌과 칼슘이 10배 이상 풍부하여 짙은 암자색과 매혹적인 야생 베리 아로마를 자랑합니다. 지하 암반 와인동굴에서 사계절 숙성된 머루와인은 부드러운 산미와 감미로운 단맛이 일품이며, 뇌 건강에 탁월한 천마와 함께 무주의 양대 명품입니다.

임실 N치즈
1967년 벨기에 출신 고(故) 지정환(디디에 테 세르스티반스) 신부가 가난한 농민들을 돕기 위해 산양 두 마리로 대한민국 최초의 치즈를 탄생시킨 한국 치즈의 발상지 임실의 명품 치즈입니다. 섬진강 상류 옥정호의 맑은 물과 노령산맥 청정 초지에서 자란 젖소의 당일 갓 짠 신선한 원유만을 100% 사용합니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짠맛을 줄이고 고소함과 담백함을 극대화한 구워먹는 치즈와 찢어먹는 스트링 치즈, 숙성 치즈는 대한민국 치즈 시장의 독보적인 자존심입니다.

순창 전통 고추장 & 장류
조선 태조 이성계가 스승 무학대사를 만나러 순창 만일사를 찾았다가 농가에서 맛본 고추장 맛에 반해 즉위 후 궁중 진상품으로 지정한 이래 6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장류의 본향 '순창 고추장'입니다. 섬진강 상류 옥천골의 천혜의 발효 미기후와 맑은 암반수, 100% 국산 태양초 고춧가루와 찹쌀, 전통 누룩메주로 빚어 숨 쉬는 옹기에서 자연 숙성시킵니다. 인공 감미료 없이도 짙은 검붉은 윤기가 흐르며, 첫맛은 맵싸하고 끝맛은 조청의 은은한 단맛과 메주의 구수한 감칠맛이 어우러져 한국 장맛의 표준을 제시합니다.

부안 곰소 젓갈 & 백합죽
변산반도 청정 해역의 미네랄을 머금은 곰소염전 천일염으로 삭혀낸 대한민국 3대 젓갈 시장 '부안 곰소 젓갈'과, 조선시대 왕실에 진상되던 바다의 조개 귀족 '부안 백합죽'입니다. 곰소 젓갈은 변산 바닷바람과 햇살 아래 송화가루가 날아드는 곰소 소금으로 담가 쓴맛이 없고 뒷맛이 구수하고 달콤합니다. 껍질이 백 가지 무늬를 띤다 하여 이름 붙은 백합은 입을 꾹 다문 채 맑은 바다 갯벌에서 자라 살이 달고 뽀얀 국물이 우러나며, 갓 지은 백합죽 한 그릇은 속을 맑고 편안하게 씻어주는 남도 최고의 힐링 푸드입니다.

담양 대나무 떡갈비 & 대통밥
조선시대 양반 사대부들의 가사문학 산실이자 푸른 대나무의 고장 담양에서 왕실 궁중 요리를 반가 음식으로 승화시킨 대한민국 최고급 명품 떡갈비와 대통밥입니다. 광주 송정리 떡갈비와 달리 오직 100% 한우 순살 갈빗살만을 엄선하여 칼로 정성스레 다진 뒤, 네모난 뼈에 도톰하게 붙여 참숯에 구워냅니다. 3년 이상 자란 왕대나무 통에 찹쌀, 흑미, 밤, 대추, 은행을 넣고 쪄낸 대통밥은 대나무의 은은한 죽향과 수액이 밥알에 쏙 배어들어 떡갈비와 함께 천상의 풍류 만찬을 완성합니다.

화순 파프리카 & 사평 기정떡
무등산과 백아산 자락의 청정 자연에서 최첨단 유리온실 스마트팜으로 재배되어 일본 수출 1위를 달리는 명품 '화순 파프리카'와, 3대째 100년 전통을 이어오며 막걸리 효모로 자연 발효시키는 화순의 전통 명물 '사평 기정떡(증편)'입니다. 화순 파프리카는 풍부한 일조량을 머금어 껍질이 두껍고 과즙이 풍부하여 아삭아삭 씹는 식감이 일품입니다. 국내산 쌀가루에 생막걸리를 넣고 전통 발효실에서 12시간 동안 숨 쉬며 부풀려낸 사평 기정떡은 술 냄새가 과하지 않고 쫀득폭신하며 쉽게 상하지 않는 여름철 최고의 전통 웰빙 떡입니다.

장흥 한우삼합 (한우+키조개+표고버섯)
청정 득량만의 바다와 억불산 피톤치드 숲이 한 상에서 만나는 대한민국 미식의 기적 '장흥 한우삼합'입니다. 장흥 토요시장의 1++ 명품 한우 등심, 득량만 청정 갯벌에서 건져 올린 쫄깃하고 달콤한 키조개 관자, 억불산 참나무 원목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향긋한 노지 표고버섯을 돌판 위에 함께 구워 한 번에 삼합으로 즐깁니다. 소고기의 고소한 육즙과 관자의 쫀득한 바다 감칠맛, 표고버섯의 그윽한 숲 향기가 빚어내는 궁극의 3중주는 남도 식도락의 최고 절정입니다.

강진 옴천 토하젓 & 남도 한정식
다산 정약용이 유배 시절 머물며 극찬했던 남도 답사 1번지 강진의 맑은 1급수 계곡 옴천면에서 잡은 토종 민물새우로 담근 조선 왕실 진상품 '토하젓(생새우젓)'과 수십 가지 산해진미가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지는 '강진 남도 한정식'입니다. 흙 냄새가 전혀 없는 맑은 청정수에서 서식하는 토하는 소화 효소가 풍부하여 '천연 소화제'라 불렸습니다. 찹쌀밥과 생강, 마늘, 고춧가루에 버무려 옹기에서 삭힌 토하젓을 뜨거운 쌀밥에 참기름 한 방울 떨어뜨려 쓱쓱 비벼 먹는 맛은 남도 미식의 깊은 영혼입니다.

함평 한우 & 나비쌀
100년 전통의 함평 우시장과 천사나비가 날아다니는 청정 생태 환경에서 자란 대한민국 1++ 프리미엄 '함평천지한우'와 친환경 우렁이 농법의 명품 '나비쌀'입니다. 영산강 상류의 맑은 물과 해풍을 머금은 발효 사료를 먹고 자라 살코기 속에 눈꽃처럼 촘촘히 박힌 마블링과 풍부한 올레인산을 자랑합니다. 함평 우시장 인근에서 매일 아침 도축된 신선한 생고기를 듬뿍 얹고 삶은 돼지비계를 곁들여 비벼 먹는 '함평 한우 생비빔밥(육회비빔밥)'은 전국 식객들이 줄을 잇는 백년 전통의 전설적인 남도 미식입니다.

진도 홍주 & 진도 울금
고려 삼별초 대몽항쟁과 조선 명량대첩의 호국 정기가 서린 진도에서 1천 년 세월 동안 전승되어 온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26호 전통 명주 '진도 홍주(지초주)'와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황금빛 영약 '진도 울금'입니다. 쌀과 보리로 빚은 증류 원주를 진도 자생 약초인 붉은 지초(지치) 뿌리에 통과시켜 영롱한 루비빛 붉은색을 띱니다. 알코올 도수 40도의 독주임에도 목 넘김이 실크처럼 부드럽고 숙취가 전혀 없으며, 커큐민이 가득한 진도 울금과 함께 진도의 찬란한 천년 보물입니다.

신안 비금도 천일염 & 흑산도 홍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신안 갯벌과 1,004개 청정 섬의 햇살과 바람이 빚어낸 세계 최고 품질의 미네랄 소금 '신안 비금도 천일염'과 대한민국 최고가 어종 '흑산도 홍어'입니다. 프랑스 게랑드 소금보다 마그네슘, 칼륨 등 천연 미네랄 함량이 3배 이상 높아 쓴맛이 없고 뒷맛이 꿀처럼 달콤합니다. 칠산바다와 흑산 심해의 거센 조류에서 주낙으로 한 마리씩 낚아 올린 흑산 홍어는 살이 차지고 찰떡처럼 쫀득하여, 바코드 이력제가 부착된 대한민국 수산물의 최고 명품입니다.

부산 명품 어묵 (삼진·고래사)
1953년 한국전쟁 직후 피난민들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부산 영도 봉래시장에서 출발한 대한민국 어묵의 종가입니다. 밀가루 함량을 극도로 낮추고 고급 흰살생선 연육 함량을 70~80% 이상 끌어올려 탱글탱글한 탄력과 씹을수록 배어 나오는 고소한 감칠맛이 일품입니다. 어묵베이커리 문화를 창조하여 어묵고로케, 어묵면, 수제 어묵바 등 프리미엄 미식으로 진화했습니다.

부산 구포 국수 & 밀면
낙동강 하구 구포나루의 독특한 바닷바람과 강바람이 교차하는 건조대에서 말려 짭조름하고 쫄깃한 면발로 전국을 풍미한 '구포국수', 그리고 한국전쟁 피난민들이 메밀 대신 구호물자 밀가루로 평양냉면을 재해석해 탄생시킨 부산의 소울푸드 '부산 밀면'입니다. 살얼음 동동 띄운 한약재 육수에 매콤달콤한 다대기 양념장을 풀어 쫄깃한 면발을 후루룩 삼키는 맛은 부산 미식의 정점입니다.

동래 파전
조선 시대 동래부사가 삼짇날 임금님께 진상하고 백성들과 즐겨 먹던 유서 깊은 부산 전통 향토음식입니다. 바삭한 일반 부침개와 달리 찹쌀가루와 멥쌀가루를 섞은 반죽에 알싸하고 부드러운 동래 쪽파를 통째로 넉넉히 깔고, 기장과 자갈치에서 갓 건져 올린 홍합, 굴, 바지락, 대하 등 싱싱한 해물을 듬뿍 얹은 뒤 마지막에 달걀을 풀어 두툼하고 촉촉하게 지져내는 궁중식 전골 요리급 부침개입니다.

대구 안지랑 곱창골목 & 따로국밥
전국 유일의 단일 음식 골목이자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안지랑 곱창골목'의 고소한 돼지곱창·막창구이, 그리고 얼큰하고 개운한 사골 육수에 대파와 무, 선지를 듬뿍 넣고 밥과 국을 따로 내놓는 대구의 소울푸드 '대구 따로국밥(대구탕반)'입니다. 연탄불에 구워내는 곱창의 쫄깃한 불맛과 특제 막장 양념의 조화는 대구 밤거리 미식의 상징입니다.

대구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1972년 대구 평화시장 뒷골목에서 인근 가난한 노동자들과 학생들을 위해 닭 모래주머니(근위)를 튀겨 값싸고 푸짐한 술안주로 내놓으며 시작된 대한민국 유일의 닭똥집 요리 특화 거리입니다. 겉은 과자처럼 극강의 바삭함을 자랑하고 속은 오독오독 쫄깃하게 씹히는 닭똥집 튀김에 달콤한 고구마 튀김이 어우러져 시원한 맥주 한 잔과 더없는 앙상블을 이룹니다.

군위 대추 & 군위 이로운 한우
2023년 대구광역시에 편입된 군위군의 팔공산 북쪽 청정 산악 분지에서 풍부한 일조량과 큰 일교차를 받고 자라 과육이 두껍고 당도가 30브릭스에 육박하는 대한민국 최고급 '군위 대추', 그리고 팔공산 청정 암반수를 마시고 자라 마블링이 꽃처럼 피어난 프리미엄 '군위 이로운 한우'입니다. 아삭한 생대추의 청량한 단맛과 한우의 깊은 풍미가 일품입니다.

울산 언양·봉계 한우불고기
영남알프스의 맑은 공기와 천혜의 초지에서 자란 암소 한우를 얇게 저며 최소한의 비법 양념(소금·간장·배즙)으로 버무린 뒤, 참숯 백탄 위 석쇠에 떡갈비처럼 납작하게 펼쳐 직화로 구워내는 대한민국 제1호 먹거리 특구의 불고기입니다. 국물이 자작한 서울식 불고기와 달리 육즙을 고기 속에 꽉 가두어 참숯 향이 짙게 배어 있는 것이 독보적인 특징입니다.

울산 장생포 고래고기 & 수산물
대한민국 유일의 고래문화특구인 울산 장생포의 백년 전통 해양 미식입니다. 합법적으로 혼획(그물에 우연히 걸림)된 밍크고래만을 사용하여 부위별로 12가지 독특한 맛과 색다른 식감을 자랑하는 '고래고기 모둠 수육'과 싱싱한 장생포 앞바다 해산물입니다. 소고기보다 부드러운 육회부터 쫄깃한 지느러미(오베기), 고소한 갈빗살 수육까지 미식가들의 호기심과 미각을 자극하는 진귀한 전통입니다.

경주 황남빵 & 찰보리빵
1939년 경주 황남동에서 고(故) 최영화 장인이 창안하여 3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경상북도 지정 향토뿌리기업이자 천년고도 경주의 상징 '황남빵', 그리고 경주 건천 찰보리로 반죽해 팬케이크처럼 촉촉하고 쫀득하게 구워낸 '경주 찰보리빵'입니다. 황남빵은 얇은 피 속에 100% 국산 팥앙금을 빈틈없이 꽉 채워 꽃문양을 찍어낸 후 구워내어 달지 않고 묵직한 고급 팥의 풍미를 자랑합니다.

안동 간고등어 & 안동 소주
영덕 강구항에서 갓 잡은 생고등어를 내륙인 안동까지 달구지로 운송하는 이틀 동안 상하지 않도록 소금으로 염장하던 염장 장인(간잽이)들의 지혜가 빚어낸 500년 전통의 '안동 간고등어', 그리고 신라·고려 시대 몽골군 주둔지에서 전래되어 사대부 종가의 가양주로 빚어 내려온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전통 증류식 '안동 소주(45도)'입니다. 숯불에 노릇하게 구운 고등어의 기름진 고소함과 안동 소주의 깔끔한 불향이 극상의 궁합을 이룹니다.

영주 풍기 인삼 & 영주한우
서기 1541년 풍기군수 주세붕 선생이 최초로 인공 재배를 시작한 500년 대한민국 인삼 재배의 발원지 '영주 풍기 인삼', 그리고 소백산 청정 고랭지에서 깨끗한 공기와 천연 암반수를 마시고 자라 올레인산이 풍부하고 마블링이 화려한 최고급 '영주 한우'입니다. 소백산 기슭의 사질양토에서 자란 풍기 인삼은 조직이 단단하고 인삼향이 유난히 짙으며 사포닌 함량이 타 지역 인삼보다 월등히 높아 조선 왕실 진상품으로 칭송받았습니다.

경산 대추
대한민국 대추 생산량의 약 35%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 주산지 경산의 명품 붉은 보석입니다. 금호강 유역의 풍부한 일조량과 비옥한 충적토에서 자라 알이 굵고 씨가 작으며 과육이 두텁고 단맛이 진하기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가을철 수확하는 아삭하고 달콤한 사과대추(생대추)는 물론, 주름이 곱고 붉은 윤기가 흐르는 건대추는 한방 한약재와 궁중 제례상의 필수 특산물로 전국 으뜸 품질을 자랑합니다.

칠곡 아카시아 벌꿀
국내 유일의 양봉산업특구로 지정된 칠곡군의 팔공산과 유학산 자락에서 5월이면 눈꽃처럼 만개하는 아카시아 숲에서 채밀한 대한민국 대표 천연 벌꿀입니다. 맑고 투명한 백황색을 띠며 우아하고 그윽한 아카시아 꽃향기와 함께 당도가 높고 맛이 부드럽습니다. 탄소동위원소비 -23.5‰ 이하의 엄격한 1등급 천연 꿀만을 보증하며 환절기 면역과 기력 회복의 최고봉으로 대접받습니다.

예천 참기름 & 용궁 순대
내성천과 낙동강이 굽이쳐 흐르는 비옥한 모래땅(사양토)에서 자라 알이 굵고 기름 함량이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참깨의 수도 '예천 참기름', 그리고 50년 전 예천 용궁역 장터에서 돼지 막창에 선지와 찹쌀, 신선한 채소를 꽉 채워 연탄불에 구워내는 '예천 용궁 순대 & 오징어 불고기'입니다. 저온 압착 방식으로 맑게 짜낸 예천 참기름의 황금빛 고소함과 쫄깃하고 칼칼한 용궁 장터 요리는 경북 북부의 영혼을 울리는 미식입니다.

울릉도 오징어 & 명이채 (산마늘)
동해의 화산섬 울릉도의 청정 해풍과 햇살 아래 덕장에서 건조하여 황금 갈색빛을 띠고 씹을수록 구수하고 달콤한 육즙이 배어 나오는 국가대표 '울릉도 마른오징어', 그리고 눈 덮인 나리분지 화산재 토양을 뚫고 자라나 개척민들의 목숨을 이어주었다 하여 이름 붙여진 알싸한 알리신 향의 '울릉도 명이채(산마늘)'입니다. 울릉도 오징어는 대나무 꼬챙이로 꿰어 말려 살이 두껍고 부드러우며, 명이나물 장아찌는 기름진 고기 요리의 필수 짝꿍입니다.

진주 남강 비빔밥 & 진주냉면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에서 왜군과 맞서 싸우던 관군과 백성들이 성이 함락되기 직전 소를 잡고 온갖 나물을 비벼 마지막 결의를 다지며 먹었던 눈물과 승리의 역사 '진주 칠보화반(비빔밥)', 그리고 쇠고기 육수에 디포리·멸치·홍합·바지락 등 해산물을 우려내고 두툼한 쇠고기 육전을 채 썰어 고명으로 듬뿍 올린 영남 제일의 명품 '진주냉면'입니다. 화려한 색감과 깊고 진한 해물 육수의 감칠맛이 진주 천년 역사를 대변합니다.

사천 삼천포 쥐포 & 은빛 멸치
1960년대 대한민국 최초로 쥐치 포 가공 기술을 개발하여 전국의 극장가와 골목길을 고소한 쥐포 굽는 냄새로 물들였던 원조 명산지 '사천 삼천포 쥐포', 그리고 한려수도 삼천포 앞바다의 거센 물살에서 죽방렴과 건착망으로 갓 잡아 올려 비늘 손상이 전혀 없는 최고급 '삼천포 은빛 멸치'입니다. 삼천포 쥐포는 수입산 분쇄육 쥐포와 달리 쥐치 원물을 통째로 손질해 도톰하게 구워내어 쫀득한 씹는 맛과 천연 감칠맛이 독보적입니다.

의령 망개떡 & 소고기국밥
청미래덩굴(망개나무) 잎의 천연 방부 성분과 은은한 솔잎 향을 입혀 여름철에도 상하지 않는 대한민국 대표 수제 찹쌀떡 '의령 망개떡', 그리고 의령 전통 장터에서 무쇠 가마솥에 질 좋은 한우 양지와 사태, 콩나물과 무를 듬뿍 넣고 칼칼하게 끓여낸 70년 전통의 '의령 소고기국밥'입니다. 멥쌀을 절구로 수없이 쳐서 만든 망개떡의 쫄깃한 식감과 달지 않은 팥소, 그리고 천연 잎 향의 조화는 곽재우 장군의 의병 역사와 함께 살아 숨 쉽니다.

합천 황토한우 & 황매산 밤
해인사 팔만대장경을 품은 청정 합천의 가야산 기슭에서 미네랄이 풍부한 친환경 황토 사료를 먹여 키워 육즙이 풍부하고 마블링이 예술적인 대한민국 최고급 소고기 '합천 황토한우', 그리고 기암괴석과 철쭉으로 유명한 황매산 자락의 맑은 햇살 아래 영글어 알이 굵고 당도가 높은 '합천 황매산 알밤'입니다. 합천 황토한우는 황토의 천연 원적외선 정화 효과로 소고기 특유의 누린내가 일절 없고 올레인산 함량이 높아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육향의 진수를 자랑합니다.

제주 흑돼지
한라산 청정 화산 암반수와 거친 바닷바람, 한라산 야생초를 먹고 자란 천연기념물 제550호 혈통의 대한민국 대표 명품 돼지고기입니다. 일반 개량 백돼지보다 마블링(근내지방도)이 촘촘하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여, 비계 부위조차 젤리처럼 쫀득쫀득하고 고소한 단맛이 터져 나옵니다. 두툼한 근고기를 참숯 화로에서 노릇하게 구워 보글보글 끓인 멸치젓갈(멜젓)에 푹 찍어 먹는 조화는 제주 미식의 정점입니다.
